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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8.49포인트(0.18%) 내린 2만6511.0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4포인트(0.10%)와 17.20포인트(0.22%) 오른 2907.97과 8015.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엔 S&P500 소속 15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그야말로 ‘어닝시즌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 중 78%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순익을 기록했다. 반대로 매출의 경우 53%만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순익·매출 실적이 엇갈리면서 증시는 하락도 상승도 아닌, 미적지근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R.W. 베어드의 윌리 델위쉬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게걸음을 하고 있다”며 “매수 심리를 부추길 만한 호재가 부족하다”고 했다.
3월 기존주택판매 부진의 여파는 주택관련 주에 고스란히 악영향을 미쳤다. KB홈스와 톨브라더스의 주가는 각각 2%대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항공기 생산과정 전방에 안전문제가 불거졌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 여파에 1.3% 빠졌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되는 ‘중대한 제재 유예조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 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미국은 현 이란 원유 수입국들에 대한 추가 제재유예조치를 다시 발효하지 않을 것을 공표한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