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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 잔액은 전월 말에 비해 42억 8000만달러 줄어든 4156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9월 증가세를 이어가다 10월엔 감소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며 “분기 말 효과 소멸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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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은 3732억 5000만달러(89.8%)로 전월보다 5000만달러 줄었고, 예치금은 184억 2000만달러로 38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0억 5000만달러로 2억 8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1억 8000만달러로 9000만달러 각각 줄었다. 금은 47억 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9월말 기준 4200억달러로 세계 9위다. 1위는 중국(3조 3164억달러), 2위는 일본(1조 2549억달러), 3위는 스위스(9504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