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모잠비크 마푸토 마라케니군에서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모잠비크에서 실시 중인 국제농업협력사업(ODA)으로 추진 중인 ‘모잠비크 영농기술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모잠비크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는 연면적 624.49㎡의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모잠비크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업기술 교육 및 전수 시스템을 완비해 향후 모잠비크 영농기술 보급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센터 준공식에는 다니엘 클레멘트 농업부 차관 및 마리아 마라케니 군수 등 모잠비크측 관계자와 한국대사관 김연식 참사관, 한국농어촌공사, 사업수행기관인 한국개발전략연구소 및 현지 언론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연식 참사관은 “본 사업은 한국의 영농교육시스템을 모잠비크에 직접 전수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정부는 후속사업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농식품부는 향후 2개월간 센터의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지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모잠비크는 전체 인구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업생산성이 매우 낮아 많은 인구가 절대빈곤 상태에 있는 국가로 농촌지도사 양성과 농업기술보급 체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들어선 대형 가스전 개발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