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9500원으로 약 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45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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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39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62억원을 하회하며 부진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지난해 4분기 신규 게임 출시가 부재했고, ‘오딘’, ‘아레스’, ‘아키에이지워’ 등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세나테크놀로지와 카카오VX로 이루어진 기타매출은 689억원 전년보다 5.8% 감소하며 비수기와 경기둔화로 부진했다고 안 연구원은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신규 게임 출시가 없었고,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 중 ‘R.O.M’, ‘프로젝트V’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들 성과에 따라 실적 회복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 기대된다고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C’와 전작의 성과가 좋았던 ‘패스오브엑자일2’, ‘가디스오더’가 출시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지난해 부진했던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도 2분기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