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은 해외매출 증가 등을 발판 삼아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한주라이트메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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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라이트메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억원으로 93.8% 줄었다.
한주라이트메탈 측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요인으로 △초경량화 부품 및 마린 부품 판매 호조 △해외 매출 증가를 꼽았다. 특히 전년 대비 초경량화 부품 매출액은 45%, 마린 부품 매출액은 90% 성장한 수치를 보였고 해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3% 증가한 790억 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약 59%로 지난 9월 설립한 슬로바키아 생산기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슬로바키아 종속기업 설립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장 가동 지연과 현지 에너지난에 따른 제조비용 상승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80억 원으로 슬로바키아 종속기업의 영향을 제외하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주라이트메탈 관계자는 “본격적인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 돌입으로 현지 생산량 확대를 통해 유럽 완성차 및 2차전지 업체 수주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매출 증가는 물론 영업이익 개선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용 경량화 제품 외에도 선박 부품, 5G 통신 중계기 사업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R&D 정부과제를 수행하며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4회에 거쳐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 GM 과내연기관용 엔진부품 4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473억 원이며, 기간은 2035년 1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