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공지능 기반 수질관리시스템’ 구축 나선다

수질사고 징후 실시간 수집·빅데이터 분석
  • 등록 2020-06-25 오전 6:00:04

    수정 2020-06-25 오전 6:00:04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공급에 있어 수질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질 취약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질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아리수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던 ‘수질자동감시시스템’에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 기반 수질예측 시스템을 구축, 향후 선제적인 수질관리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컨설팅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수질자동감시시스템을 통해 한강의 원수, 아리수의 생산 및 배·급수과정에 214개 감시지점을 두고 299대의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민원 등 이상 징후와 공급관로 특성을 종합 분석하여 조기에 대응하는 등 수질 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수질사고 사전 예측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었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지금껏 여러 분야에 산재돼있던 수질감시 및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질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서울 전역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기 299대의 수질측정값, 매월 450개소에 대해 실시하는 법정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아리수품질확인제 수질검사 결과, 수질민원 위치, 공급관로의 특성, 관말지역 등 지역의 공간정보 등 분산돼 축적되고 있는 수질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위해 서울물연구원의 수질분석 노하우가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26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AI 적용을 위한 수질사고 예측시스템 데이터 체계 설계’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기술연구소, AI·수질·상수도 분야 자문단, 민간기관 등 산학연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학습데이터 수집을 완료하고 2021년 기계학습 모델 검증 등을 거쳐 2022년까지 수질관리를 위한 인공지능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료=서울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