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전씨가 2017년 제주도에서 여성 A씨와 결혼식을 올린 것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는 “전씨는 처음부터 사기를 지금처럼 정교하게 치지 않았다”며 “본격적인 사기 행각은 전씨가 2017년 제주도로 가면서부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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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씨의 지인들의 말을 빌려 “전씨가 다단계를 했으나 지인들은 전씨가 다단계에 적극적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전씨가 다단계를 한 이유는 돈 많은 상대를 물색하기 위함이며 실제 대외적으로 결혼식을 치른 A씨와는 다단계를 하다가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다단계 엘리트로써 ‘새끼 사장’으로 불렸다고도 부연했다.
A씨와 결혼을 할 당시에는 “A씨 가족들도 전 씨가 여성인 거 알고는 있었지만, 동성과 결혼한다는 게 공개하기 부끄러워 대외적으로는 남성이라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진호는 “당시 전씨가 과시했던 게 벤츠를 몰고 다녔다. 그때는 경호원을 대동 안 했다”며 A씨 이후 또 다른 여성 B씨와 결혼을 준비했던 정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성 B씨와 웨딩 촬영할 때 하루에 500만 원을 쓰고, 차량 렌트비가 3일 360만 원, 경호비는 140만 원 등을 지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2분쯤 경기 김포시의 이모 집에 있던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모친 자택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공범 의혹에 대해 자신도 속은 것이며 무관하다고 언급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전씨와 남씨의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1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전씨가 동업을 제안하고 대출을 권유했다는 피해자 제보를 받았다며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서울 경찰청에는 남씨의 사기 연루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