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GS(078930)에 대해 “리사이클,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 등을 핵심 성장사업군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GS에 대해 “더 이상 할인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GS에너지가 주도하는 가운데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대부분 종속법인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호실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실현 가능할 것”이라 했다.
이어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 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5조4000억 원의 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GS의 부진했던 영업실적은 2020년을 저점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올해는 별도기준(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수익, 브랜드수익 등)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에 따른 종속법인 전체의 실적 호조로 연결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흥국증권의 전망이다.
GS칼텍스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부진을 정유 부문이 크게 상쇄하고 GS에너지는 Korea GS E&P가 성장을 주도하는데다 GS EPS는 LNG발전, GS E&R는 집단에너지, 화력발전, 풍력 등의 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연간 매출액은 28조7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7%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5조4000억 원으로 102.7% 증가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현재의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으로 내년 영업이익의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