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육성종합계획의 핵심은 △로봇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 마련 △다양한 산업 현장에 로봇 서비스 도입을 통한 대중화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 등 3개 분야다.
먼저 서울시는 로봇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육성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최초로 로봇기업을 위한 특화펀드(로봇산업 성장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강화하고, 전문기업과 현장 인력 육성에 집중한다. 특화펀드는 2026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기술개발(R&D)사업화, 시장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아울러 서울시는 실내외 식음료 배송, 병원의 의료 소모품 이송 등 공공·민간 서비스 현장에 로봇 도입 확대를 추진한다. 의료분야에서는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돌봄로봇 대중화를 위해 오는 8월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서울어린이병원 등 공공의료 현장부터 돌봄로봇 실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강남 수서에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착공 목표는 2026년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로봇산업 육성정책으로 수서 클러스터 등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로봇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본격적인 로봇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