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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주주 가치 제고와 직원 보상 차원에서 주식을 분할할 것”이라며 “주식 분할이 주가를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성공은 인재 유치와 경쟁력 있는 (주식) 보상 패키지에 달렸다”면서 “이번 조치가 직원들의 주식 관리에도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주식 액면 분할은 2020년 8월 5대 1로 분할한 뒤 약 2년 만이다. 일반적으로 액면 분할을 하면 시세가 이전보다 저렴해져 거래가 수월해지고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낳는다.
테슬라의 3대 1 주식 분할 계획 공개 이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 반등해 700달러대에 턱걸이했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3.12% 하락한 696.6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 40% 이상 빠졌지만, 2년 전 주식 분할 시점과 비교하면 43.5% 올랐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주총에서 이사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오는 8월 4일 온라인 주총을 연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주총 현장에는 한정된 수의 주주들만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