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076610)는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 재도약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 수행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중견기업 재도약지원사업은 산업부에서 성장 정체에 직면한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총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중견기업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단계에서 기술역량 진단 및 기술 분석 등 기술 타당성 검토 후 평가를 통해 20개사가 선정됐으며, 2단계에서 최종 7개사를 뽑아 연구·개발(R&D)를 지원한다.
해성옵틱스는 2단계에 최종 선정돼 ‘신구동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 광학식 손떨림 방지 장치(OIS Actuator)’ 개발 주관 기관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기간은 24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약 14억원 규모이다.
해성옵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의 기술적 핵심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화소 및 고배율 경쟁으로 인해 부각되고 있는 손떨림 방지 장치(OIS)에 핵심 부품 신소재를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방식 대비 내충격성 향상, 비용절감, 두께 축소를 통해 광학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처 확대로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돼 빠른 사업화가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통해 더 많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광학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