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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2-1에 나서는 석지원 삼성베트남연구소(SRV) 소장은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인공지능(AI) 실시간 통역 기능에 베트남어를 처음 포함했다. 생성형 AI가 베트남에 본격 상륙했다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 아세안 AI 4대 강국을 목표로 ‘AI 연구·개발·적용을 위한 국가전략’을 지난 2021년 발표했다. 2030년 반도체 기업들이 보유한 인력을 5만명까지 늘리겠다는 전략까지 수립했다.
베트남의 이 같은 AI 열풍 속에서 삼성전자는 그 중심에 있다. SRV는 2012년 46명으로 출발해 현재 2300명이 넘는 조직으로 커졌다. 12년 만에 50배 이상 성장했다. 석 센터장은 △베트남의 IT 성장과 AI 발전의 기반을 만든 삼성의 인재 양성 △SRV의 AI 연구 기능 등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석 센터장은 “베트남은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정부의 중장기 IT 성장 계획이 있다”며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션2-3에서는 권영민 베트남 현대탄콩(HTMV) 생산법인장이 현지 자동차 시장 현황과 현대차의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 베트남은 동남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판매국이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과 조립 등을 위한 전환을 촉진하고 2050년 모든 차량을 100% 전기·녹색에너지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외에 김도연 테크밸리 대표는 세션 2-2에서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AI 시장의 잠재성을 설명한다. 이홍배 율촌 하노이법인 변호사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알아야 할 생생한 법률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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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일본을 잇는 스타트업 생태계 출현 가능성을 짚어본다. 현재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미국과 중국이 앞서 가고 있고 그 뒤를 이스라엘과 싱가포르 등이 뒤쫓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베트남지사를 설립한 롯데벤처스는 일본과 미국에도 진출하면서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모색한다.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가동 중이다. 동시에 베트남 투자 의지도 강하다.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프롭테크, 리테일, 핀테크 등 베트남 내 유망 스타트업을 찾아 투자하고 이를 활용해 계열사와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젊은 베트남 ICT 인재들과의 교류를 강조한다. 1억명의 인구 중 68%가 30대 이하일 정도로 젊은 국가인 베트남은 ICT 이해도가 높은 유능한 엔지니어도 많다. 김 대표는 베트남에서 창업하고 싶은 한국의 창업자와 안정적 일자리를 추구하는 베트남 엔지니어를 잇는 생태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더인벤션랩은 오픈마켓 플랫폼이나 중고오토바이 마켓 플랫폼,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등 K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도왔고 K뷰티 커머스와 언어교환 서비스, 인테리어 커머스, B2B SaaS, 유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