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외교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대응 실패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만인 이날 오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해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거듭된 안보리 회의와 대북 제재 강화 요구는 상황을 완화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혼란보다는 안정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모든 당사자들에게 냉정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