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부장' 100대 기업 육성…한곳당 7500만원 지원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 추진
올해 25개 기업 발굴…2026년까지 100곳 선정
  • 등록 2023-03-21 오전 8:09:38

    수정 2023-03-21 오전 8:09:38

(사진=경기도북부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4년간 경기도 소부장 100대 기업을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매년 25개 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약 20억 원 규모의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총 25개 내·외 기업을 발굴해 기업 당 최대 7500만 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 독립을 위해 2021년부터 중점 추진했으며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내 소부장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도는 올해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25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획득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미래 제조업(반도체, 첨단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경쟁력의 토대인 소부장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지원하며 G-펀드와 정책자금, 해외 마케팅 등 패키지를 연계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부장 100대 선도기업에 대한 대외 이미지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지정서’도 교부한다.

도는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은 기업을 1차 선별한 후 발표 평가를 통해 기술성, 사업성 등을 종합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라며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소부장 기업들이 경기도의 자금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4월 14일까지 경기도 공정R&D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정R&D관리시스템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소재부품산업팀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기술지원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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