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미국의 의류 및 신발 유통업체 주미에즈(ZUMZ)는 4분기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오전11시19분 주미에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33% 하락한 1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회사는 4분기 매출이 2억7500만~2억7700만달러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인 2억8400만~2억8800만달러와 분석가 예상치인 2억855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또한 EPS는 기존 전망치인 0.83~0.93달러에서 0.72~0.77달러로 하향조정됐다.
주미에즈는 2024년 12월 홀리데이 시즌 동안 예상보다 낮은 동일매장 매출이 실적 가이던스 하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동일매장 매출은 6.9% 증가했으나 국제 매출은 1.1% 증가에 그쳤다.
회사는 액세서리 부문이 가장 부진했으며 하드굿 부문도 부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가이던스 조정 발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적 부진 우려를 높이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