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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부터 내일 사이 충청도와 강원남부, 전북, 경북북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고됐다.
이날 기상청 및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6일 자정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경남 산청에 328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같은 기간 전남 구례 성삼재 286mm, 경부 외동 273mm, 의령 264.5mm의 비가 내렸다.
산청은 시간당 75mm, 순천 72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함안의 가야 연꽃테마파트는 침수됐고 울산 상북면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충청과 전북, 영남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곳곳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충청과 강원 남부, 전북과 경북 북부에는 내일까지 50에서 150mm의 큰비가 오겠고, 충청 일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30에서 80mm의 적지 않은 비가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늘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성격을 띠고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