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래몽래인(200350)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가장 저평가된 드라마 제작사’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58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승여력은 101.8%다.
최재호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141원에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0.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래몽래인은 올해부터 지적재산권(IP) 확보 모델을 채택해 수익모델(BM) 진화에 따른 마진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IP 라이브러리(파이프라인) 및 연간 제작 가능한 작품 편수(CAPA)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편성 채널의 글로벌 진출 및 메타버스 향 뉴미디어 확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의 초입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래몽래인의 2022F PER은 2021년말 상장 이후 지속된 차익실현 매물출회에 따라 19.2배까지 떨어진 상황으로, 국내 드라마 제작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적극 매수를 권장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대본이 3~4편 이상 준비된 프로젝트만 30편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대본 작업에만 1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타 경쟁사 대비 제작 소요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래몽래인이 연간 제작 가능한 작품 편수(CAPA)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과 더불어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컴투스로부터 자금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 편수 확대를 위한 실탄까지 준비된 상황”이라며 “연간 10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한다는 목표가 실제로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제작에 즉시 투입 가능한 PD 및 작가만 30명 넘게 계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타 드라마 제작사 대비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짧은 기간 내에 프로젝트 제작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전례 없는 실적성장에 따른 저평가 해소 국면”이라며 “적극 매수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