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혁신 클러스터, 서울에 모인다

중기부, 8~10일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개최
프랑스·일본·미국·독일과 글로벌 협력 계획 제시
  • 등록 2023-11-05 오후 12:00:00

    수정 2023-11-05 오후 7:29:1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 혁신 클러스터가 서울 성수동에 모인다. 클러스터는 비슷한 업종의 기업·기관이 모인 산업집적지로 한국의 규제자유특구, 프랑스의 코스메틱 밸리(화장품), 일본의 쇼난 아이파크(바이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영(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6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르트르시에 위치한 코스메틱 밸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성수동 S팩토리에서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의 기술 혁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여는 행사로 기존의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 개편해 글로벌 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서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일본 쇼난 아이파크 등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불 화장품 분야 협력과 한·일 첨단바이오 협력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전략 모색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프랑스 로레알 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빅뱅’의 국내 론칭을 위한 행사를 연다. 10일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지난 3년간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UL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해외 인증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75개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등 4개 주제관에 42개의 규제자유특구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 혁신 성과를 전시한다. 첨단바이오·코스메틱관에는 33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3’과 연계해 진행하며 DDP까지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매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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