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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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9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6.8원, 1297.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해 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은 130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만약 1300원대로 상승한다면 지난 7월 10일(종가 1306.5원) 이후 한 달여만의 회복이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102.59를 나타내고 있다. 7월 7일 103선까지 올라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날보다 오름세다.
다만 환율 1300원은 상징적인 레벨인 만큼 환율이 1300원으로 올라선다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개입 경계감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