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2달 만에 다시 159엔대 진입…개입 경계↑

美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매파 발언 영향
"인플레 2% 목표 달성 1~2년 더 걸릴 수 있어"
미일 장기금리격차 확대로 엔화 매도·달러 매입 촉발
日당국 개입 이후 두 달만에 다시 160엔대 기웃
  • 등록 2024-06-21 오전 7:52:21

    수정 2024-06-21 오전 7:52:2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9엔대를 찍었다. 160엔에 다가서면서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AFP)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5엔 상승한(엔화가치는 하락) 158.9~159엔에서 거래를 마쳤다. 20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선 158.2엔에 장을 마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0.7~0.8엔 가치가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확대하면서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을 촉발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13~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 결정을 7월로 미룬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이 비둘기적(완화적 통화정책 선호)인 입장으로 받아들이면서 미일 장기금리 격차에 주목한 엔화 매도세가 우세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4월 29일 달러당 160엔대에 진입하며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160엔을 넘어섰다. 이후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151엔대까지 떨어졌지만 약 두 달 만에 다시 160엔대를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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