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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우리 시간으로 27일 새벽 3시에 기준금리 발표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준이 이번 달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파월 의장이 추가 인상 신호를 줄지 여부다. CNBC는 “시장은 연준 인사들이 오는 9월 FOMC 때 무엇을 할지 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 마감했다. 최근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유지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나스닥 지수는 0.61%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 강세가 원화에 얼마나 동조할지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고시환율 절상 등 위안화 강세로 전날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53분 기준 101.2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으로 전일보다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상으로도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수입 결제 등의 달러 저가매수가 혼재하면서 환율의 상·하방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네고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환율이 추가 하락했다. 환율이 큰 폭으로 밀릴 경우 하단에선 달러 저가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움직임은 크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