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146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70.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는 3.0원 오른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 통화인 원화를 압박하는 재료, 수입업체 결제가 꾸준히 소화되고 있다는 점, 역외를 중심으로 환율 추가 상승 배팅이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1480원대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를 진화하기 위한 당국 움직임이 시장 곳곳에서 관찰되고, 외환시장에서 환율 추가 상승 시 속도 조절을 위한 미세조정 부담이 커지며 롱(매수)심리 과열을 예방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따라서 오늘 환율은 정국 불안과 강달러 압력과 연동되며 1470원대 후반 흐름 예상된다”고 했다.
유로·엔 등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6시 13분 기준 107.95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