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은 이날과 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1만1500원이며, 상장일은 이달 25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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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 라이다에서 모터·미러를 제거하고 라이다 주요 구성품을 직접 설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기계식 라이다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과 크기를 극복한 라이다 ‘ML’을 개발하는 등 라이다 관련 기술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10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8.1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인 7500~9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에스오에스랩의 차별화된 라이다 기술력과 성장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에스오에스랩은 상장 이후 △로봇·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제품 양산화 준비와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라이다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인 높은 가격을 해결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인건비, R&D 비용 등 고정비가 비용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해 탑라인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