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몇달 안에 러 방문 계획…다자간 평화회담 추진"

WSJ "방러 준비 아직 초기 단계로 시기 미확정"
"분쟁 종식 위한 中 노력…핵무기 사용 반대 강조"
  • 등록 2023-02-22 오전 8:12:27

    수정 2023-02-22 오전 8:12: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몇 달 안에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


WSJ은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은 분쟁(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중·러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다자간 평화회담을 추진의 일환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핵무기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러 준비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시기로는 4월~5월 초가 거론되고 있다. 3월에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고, 5월 초에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이 이번 방문에서 중·러 관계와 “관심 있는 국제 및 역내 쟁점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양국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국제사회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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