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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 당국의 마이크론 구매 금지 조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2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 회의차 미국을 방문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났을 때도 마이크론 제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미국 정부 중 당국이 마이크론에 대한 안보 심사에 들어가자 한국 정부에 마이크론이 중국이 제재를 받을 경우 한국 기업이 그 공백을 채우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에서도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채워선 안 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 기업이 난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