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3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에 근접한 가운데 2조4000억원 규모 입찰을 소화하는 만큼 금리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
|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은 전월 대비 20만6000명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9만1000명을 상회, 전월치 21만8000명은 하회했다.
물가에 이어 고용도 둔화 추세를 이어가자 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77.6%로 상승했다.
앞선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채권 대차잔고 역시 5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177억원 감소한 126조1930억원을 기록했다. 대차잔고 126조원대는 지난해 10월17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10.6bp 대비 벌어진 11.2bp를 기록했고,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8.6bp서 마이너스 10bp로 확대됐다. 국내 금리를 보면 10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3.1%대에 진입한 만큼 스프레드 역시 각 구간별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