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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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2.4원, 1292.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 대비 1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103.11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지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5.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