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증가폭 30만명대 회복..'고용률 60.5%'

(상보)취업자수 36만명 늘어..;8개월 만에 최대 규모'
20대 취업자 수는 3만5000명 줄어..'14개월째 내리막'
  • 등록 2013-07-10 오전 8:51:04

    수정 2013-07-10 오전 8:52:39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60.5%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4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만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로 올라선 건 4월(34만5000명) 이후 두 달 만이며, 증가 인원은 지난해 10월(39만6000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남자는 71.6%로 작년과 같았으나, 여자는 49.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자료= 통계청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3만5000명 줄어 1년 2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30대(-2만3000명)와 15~19세(-1만1000명)도 취업자 수가 줄어 젊은 층의 취업난이 두드러졌다. 반면, 50대는 26만9000명, 60세 이상은 15만1000명씩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842만9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9만7000명(2.8%) 늘었다. 상용근로자(59만3000명·5.3%)가 증가세를 주도했고, 일용근로자(1만7000명·1.0%)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임시근로자는 11만4천명(-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여섯 달째 이어졌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3만6000명(-1.9%) 줄어든 가운데, 이중 자영업자는 10만4000명(-1.8%) 감소했다.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 3만2000명(-2.4%) 줄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 수는 81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9000명(-1.0%) 줄었다. 50대(-1만4000명·-12.0%), 20~24세(-6000명·-4.4%), 30대(-4000명·-2.4%)를 제외한 연령층에선 실업자 수가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5000명(1.2%) 늘었다. 특히 재학·수강(15만8000명·3.7%), 육아(3만1000명·2.2%) 등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이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16만7000명으로, 3만8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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