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건설기계 업체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은 소폭 성장하나 수익성은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모션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올해에도 수익성 하락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연결실적은 매출액 2조5100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 영업이익률 11.4%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년동기비로 보면 매출은 소폭 성장한 반면 수익성은 하락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콤팩트 장비 코어부문이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나 유럽과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봤다. 프로모션 등의 비용 반영이 있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2024년 연간으로도 매출은 일정부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용반영으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프로모션 지원, 지게차 브랜드 전환비용, 시스템 개선과 인력 충원 등의 연구개발(R&D)과 판관비용 반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북미 캐파(생산설비) 부족으로 유럽에서 북미로 수출하던 부분을 메우기 위해 멕시코 공장 건설이 2분기 말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공급망 이슈로 이어졌던 공급자 우위 구도가 일정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2024년 수익성 정상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피어 대비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