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위원들 “인플레 진전했지만, 더 많은 증거 필요”

6월 FOMC 의사록 공개…피벗 신중론 여전히 고수
일부 “인플레 정체·반등 땐 금리인상 필요할수도”
장기금리 논쟁도…“통화정책, 금융조건 덜 제한적일수도”
  • 등록 2024-07-04 오전 6:20:14

    수정 2024-07-04 오전 6:20:1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둔화의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는 판단에서다. 금리를 얼마나 오랜기간 동결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줄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준은 지난해 7월부터 20년 만에 최고수준인 5.25~5.5%의 범위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경제 지표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동결해야할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일부 관리들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몇몇 참가자들은 수요약화가 더 큰 실업률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몇몇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장기금리에 대한 논쟁도 계속됐다. 회의록은 “일부는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와 다른 요인으로 인해 장기금리가 이전보다 상향될 수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통화정책과 전반적인 금융조건이 생각보다 덜 제한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적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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