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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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89.8원, 1290.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3.7원) 대비 1.7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전달(4.0%)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 밑으로 떨어진 건 2021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도 5.0% 올라 18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발표된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률 둔화 기대감이 커졌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 기준 101.6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