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총 108만5104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전년(112만2418명) 대비 96.6%로 3만 7314명이 줄어든 수치다.
광주를 포함해 서울(4배) 충북(3.53배) 경기(1.41배) 전북(1.31배) 강원(1.01배) 등 총 6개 지역이 전년 대비 청약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는 가장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1순위 청약자는 3447명에서 13명으로 3434명이 줄었다. 1년 새 99.6%가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일반 공급도 1만1431가구에서 512가구로 95.5% 줄어 공급과 청약 모두 전국에서 가장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세종시는 지난해 신규 분양이 없었다.
이 처럼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난 데에는 시장 불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등 청약자가 크게 증가한 곳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보인 단지가 나타났으며 대구 등 지역 분위기 자체가 크게 침체된 곳에서는 사실상 모든 단지가 물량해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기 지역에서도 흥행 성적이 나뉘고 비인기 지역에서는 일괄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것이다.
한편 인기지역 내 올해 공급되는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청약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광주에서는 분위기를 주도했던 공원특례사업 새 단지가 공급된다. 2월 분양 예정인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0개 동 전용 84?115㎡ 9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약 18만여㎡에 달하는 봉산공원의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또 첨단지구와 바로 인접해 월봉초 봉산초 월봉중 봉산중 등 다수의 학교를 비롯해 월계동과 수완동의 학원가 롯데마트 CGV 광주보훈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하남·진곡일반산업단지 등 광주 및 인근 지역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서울에서는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가 2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외에도 일신건영은 경기 고양 풍동2지구에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전용면적 84㎡ 52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