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는 인디 브랜드사의 수출용 선(Sun)제품 확장 단계인 만큼 성장 방향성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66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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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68억원을 전년보다 10% 늘고,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예상했다.
국내매출은 2416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고,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2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4분기 특성상 고마진인 선(Sun)제품 매출이 일시 감소하면서 전분기비 마진율 대비 소폭 하락을 예상했다.
최근 로레알(L’Oreal)은 한국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지(Dr.G)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를 결정했다. 정 연구원은 “닥터지의 선 제품을 비롯해 주력 생산 제조사개발생산(ODM)사인 한국콜마의 제조 펀더멘털도 동반으로 입증한 계기”라며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7221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2% 늘어난 2543억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인디 브랜드사들이 수출용 선제품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CAPA)의 선제 확보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