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귀국…김정은 위원장 면담은 '불발'

3박4일간 방북 일정 마치고 귀국…김정은 면담 불발
평양산원·애육원·양로원·묘향산 등 방문
  • 등록 2015-08-08 오후 1:04:49

    수정 2015-08-08 오후 1:04:4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8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 여사는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문에 어떠한 공식 업무도 부여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여사가 이번 방북 기간 일정에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로 아태평화위 관계자들이 동행했고 만찬 등을 함께했다.

이 여사는 이날 아침 숙소인 묘향산호텔에서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오전 11시에 평양을 출발해 정오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이 여사와의 개별 면담 대신 친서로 환영의 뜻을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디만, 친서 전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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