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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 열린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의장국인 미국은 6000만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에도 석유 수급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총 1억2000만배럴 규모의 추가 방출을 제안했다.
이 회의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한국도 추가적인 비축유 공동방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계 석유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IEA는 사무국과 회원국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총 1억2000만 배럴을 향후 6개월간 방출하기로 했다.
미국이 절반가량인 6056만배럴을 부담하고,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1500만배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723만 배럴을 방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방출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 총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경제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추가 방출에도 IEA 권고 기준 90일 이상 분의 비축유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비축유 방출시 최근 유럽 내 경유 부족 사태로 경유의 국제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경유 60만배럴도 포함해 방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