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에 따르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던 여성 A씨는 남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배가 아파 화장실에 다녀왔다. 이후 다른 손님이 들어갔다. 그런데 이 손님은 화장실을 나와 A씨 쪽을 보면서 카운터에 있는 사장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이후 카페 사장이 A씨를 찾아와 “혹시 화장실에서 대변 보셨냐”고 물었고 A씨가 “맞다”고 하자 사장은 “다 같이 사용하는 화장실인데 대변을 보시는 건 아무래도 다음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요?”라며 “다른 손님한테 항의가 들어왔다. 다음부턴 조심해달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카페 사장이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음 날 사장 B씨가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전하자 분위기는 반전되는 듯 했다.
B씨는 “다른 손님이 불만을 제기한 부분은 손님(A씨)이 변기 커버에 대변을 묻히고 닦지 않은 것과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변기에 휴지를 산처럼 쌓아놔서 물이 안 내려간 것”이라며 “다른 손님이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경악하며 나와서 제게 불만을 제기했고 저는 화장실에 가서 확인 후 손님(A씨)에게 갔던 것이고 그 과정은 빼고 손님 말만 듣고 바로 작성자(A씨)분에게 간 것처럼 써놓으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괜히 배려한다고 했다가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불리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