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는 발언으로 시작된 이른바 ‘버냉키 쇼크’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얼마나 높일 지도 관심사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7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정부는 지난 3월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3%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추경 편성 등 정책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다.
정부의 비과세 감면 정비 방침도 윤곽이 잡힌다. 정부는 26일 조세연구원에 용역을 맡긴 비과세·감면 정비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 일몰 도래 조항 손질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5월 국제수지를 공개한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4월에 전달보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15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통계청은 오는 28일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4월 광공업생산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로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