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경제성장률 전망치' 얼마나 오를까

27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발표..2.8%로 상향조정 전망
금융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 발표도 관심
  • 등록 2013-06-23 오후 1:30:37

    수정 2013-06-23 오후 1:58:08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이번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 정책효과를 감안해 경제성장률을 다소 상향조정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는 발언으로 시작된 이른바 ‘버냉키 쇼크’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얼마나 높일 지도 관심사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7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정부는 지난 3월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3%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추경 편성 등 정책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다.

정부는 4.1부동산종합대책, 추경 등의 정책패키지 효과를 감안, 연 2.8%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올해 성장률을 2.6%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요 10대 투자은행(IB)들은 평균 2.8%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버냉키 쇼크’로 인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손질할 여지도 남아 있다.

정부의 비과세 감면 정비 방침도 윤곽이 잡힌다. 정부는 26일 조세연구원에 용역을 맡긴 비과세·감면 정비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 일몰 도래 조항 손질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우리금융지주(053000)의 민영화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경남ㆍ광주은행 매각,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 자회사 매각, 우리은행 및 기타 계열사 매각 등 순차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이 될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5월 국제수지를 공개한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4월에 전달보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15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통계청은 오는 28일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4월 광공업생산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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