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온기 영업이익의 2.2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46만8000원에서 54만원으로 15.3%(7만2000원)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1분기 효성첨단소재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8420억원, 7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163.2%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2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사업부문인 타이어보강재의 가동률·판가 개선이 예상되고 기타부문도 아라미드·탄소섬유가 견고한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스판덱스 플랜트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타이어보강재 부문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2% 증가할 전망이다.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 및 주요 수요처인 미국·유럽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타이어 보강재 플랜트들의 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고 구조조정 완료로 스틸코드가 실적 턴어라운드가 발생하고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촉발한 자동차 부품·소재 서플라이 체인의 이상으로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수요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스판덱스 수급 타이트로 단일 생산능력 기준 세계 7위 수준인 베트남 스판텍스 플랜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산업용사·인테리어·에어백 등도 전방 업황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효성첨단소재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조4680억원, 28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4.8%, 738.2%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