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헝가리라인 증설 가속화…목표가↑-대신

  • 등록 2021-03-09 오전 7:50:21

    수정 2021-03-09 오전 7:50:2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헝가리 법인 캐파 증설 및 가동률 확대 및 고객사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중장기 높은 외형 성장 등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6.89%(4000원) 올려 잡았다.

신흥에스이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22억원, 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6%, 118% 증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가리 법인의 라인 증설 효과로 매출액 29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했으며 가동률은 케파 증설에도 92%로 직전 분기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신흥에스이씨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3603억원, 341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8.6%, 27.9% 증가할 전망이다. 중대형 각형 Cap Ass’y와 소형 원형 매출액은 각각 2153억원, 763억원을 전망, 지난해 대비 17.4%, 3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형 각형과 소형 원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각각 499억원,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45.2%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헝가리 법인 현재 5개 라인에서 올해 2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4분기 가동률 92%를 감안하면 증설 라인 가동 시 빠르게 양산 매출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객사의 헝가리 2공장 증설에 대비한 대규모 증설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고객사 내 독보적인 벤더 점유율을 고려하면 오는 2022년 헝가리 법인 대규모 증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말레이시아와 천진, 서안 법인도 전반적인 가동률 확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코인셀도 천진, 국내 라인에 증설할 예정”이라며 “ESS 시장 성장으로 올해 오산 소형 라인 가동률을 73%로 전년 대비 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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