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밀착한 10·30년 스프레드[채권브리핑]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2bp 하락
국고채 10·30년 스프레드, 마이너스 12bp
장 중 12bp 하회 시 두 달 만에 최저치
장 마감 후 미국 11월 댈러스연은 제조업 등
  • 등록 2024-11-25 오전 8:26:29

    수정 2024-11-25 오전 8:26:2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외국인의 순매수 랠리가 이날 재차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장 중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채)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사진=AFP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40%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37%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공개된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 전월치 48.5보다 높았고 예상치 48.9에 소폭 하회했다.

반면 11월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예상치 55.0도 상회했다.

미국 경기가 서비스업 위주인 만큼 인하 기대감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0.9%를 기록, 60%대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오전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8000억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9bp서 16.0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1bp서 마이너스 12.0bp로 축소됐다.

특히나 10·30년 스프레드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지난달 중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12bp대를 유지하더니 아예 붙었다.

이는 10년물 금리가 30년물 금리 대비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의미로 이날 장 중 스프레드가 12bp를 하회할 경우 지난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11bp대를 기록하는 셈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873억원 줄어든 123조4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9년 국고채의 대차가 715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122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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