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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사업시행을 위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동작구 흑석동 267번지 일대에 자리한 흑석11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현충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과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서달산 및 현충근린공원 등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해 친환경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의 건축계획이 수립됐으며, 공동주택 30개동(16층) 151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1개동과 공공청사가 건립된다.
특히 대상지 인근 서달산의 자연경관에 순응하는 도시경관을 강조했으며, 주거동을 클러스터로 배치해 ‘커뮤니티 마당’을 조성했다. 각 커뮤니티 마당마다 부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부대시설로 연결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계획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단지 내 순환동선체계를 통한 산책로 조성을 권고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노후 주거지 및 준공업지역 등의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재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개방되는 공공시설의 확충으로 다양한 도시경관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및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