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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률은 높다. 국내 전기차 수량의 38.2%를 차지한다. 올해 제주도청이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목표로 전기차 1만5000대 도입을 선언한 만큼 그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CU는 지난 12월 경기지역에 테슬라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존(zone)을 설치한 데 이어 제주도로 전기차 충전소 확대에 나선 것.
CU는 주차공간을 확보한 제주 5개 점포(서귀태흥점, 서귀외돌개점, 제주표선남촌점, 제주씨앤블루점, 제주교래점)를 선정해 개방형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다.
또 급속충전기를 도입함으로써 완속 충전 방식의 8분의 1 수준인 30분만에 완충이 가능해졌다. 한 번 완충으로 평균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경영혁신팀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제주지역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부족한 이-모빌리티(e-Mobility) 충전소의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사회적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론칭을 기념하여 이달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