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 23개사와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바이어 77개사가 159건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자동차부품,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 캄보디아 진출과 경제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산업화 및 경제성장에 따라 현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중장비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 캄보디아는 낮은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에도 불구 최근 금융업, 통신업 발달에 따라 우리 기업의 IT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은행(국민, 신한, 우리, 농협, IBK기업, DGB대구, 전북, BNK부산)이 캄보디아에 진출한 만큼 통신장비 구축 수요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건설업계의 진출 기대도 높다.
코트라는 향후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 편의를 돕고 섬유봉제, 금융, 도소매, 건설 분야 등 200개가 넘는 진출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코트라와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가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국 투자진흥을 위한 정보 교환 △세미나 개최 및 투자사절단 등 공동사업 추진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 관련 애로해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가 한국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우리나라 대(對) 캄보디아 투자진출은 46억5000만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제2의 투자국으로 올라섰으며, 교역액이 9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이자 12.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양국 경제관계가 급속히 긴밀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