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누적 2만명 돌파

어제까지 2만322명…인구 대비 0.04% 접종
  • 등록 2021-02-28 오후 2:20:53

    수정 2021-02-28 오후 2:38:4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27일 하루, 전국에서 1217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날 기준 백신 누적 접종자는 첫날인 26일 접종자 1만9105명을 더한 2만322명으로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 0.03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인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스1)
28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발표한 접종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1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0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581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30명이다. 전날까지 누적 접종자는 2만22명이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6.5%다.

질병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26일의 접종자를 1만8489명으로 발표했으나 그 수치를 1만9105명으로 수정한 바 있다. 616명이 늦게 전산에 입력된 탓이다.

화이자 백신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여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00명, 접종률은 0.5%다. 화이자 접종은 전날 처음으로 시작됐다.

전날 접종자를 17개 시도별로 구분해보면 서울이 3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03명△부산 146명△광주 141명△전남 109명△경남 44명△울산 30명△인천 22명△대전·충북 각 20명△충남 11명△대구·전북 각 10명이다. 세종·강원·경북·제주에서는 접종자가 없었다.

접종 첫 날에 비해 이틀째 접종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주말 영향으로 보인다. 토요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근무자가 평일 대비 다소 줄어드는 데다 요양시설의 경우 이상 반응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접종일을 의료 처치가 원할한 평일로 정한 곳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두 백신 모두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2차례 접종해야 한다.

전날 신고된 이상 반응 통계는 이날 오후에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첫날 보고된 이상반응은 15건으로 모두 △두통△발열△오심(메스꺼움)△구토 등 경증이었으며 백신 접종 시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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