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잠시 숨을 고르겠으나 핵심포인트는 실적이 아닌 오는 29일 론칭 예정인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흥행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예상한 컴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193억원, 188억원으로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1.6%, 27.8% 감소할 전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은 이전 분기 기준 2·4분기 호조 및 1·3분기 숨 고르기 패턴”이라며 “2분기는 서머너즈워 출시 이벤트로 반등하고 3분기는 숨을 고르고 4분기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 SWC 행사 및 패키지 판매 효과로 반등하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1분기 실적이 숨을 고르는 것 자체는 예상된 부분이며 종전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연봉인상 1개월치 반영 영향 및 서머너즈워 사전 마케팅비 집행으로 인한 마케팅비의 예상치 초과 등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 대비 8% 미달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연봉인상은 본사 인력 1000여명에 대해 인당 800만원 인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컴투스 측에서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DAU(하루 이용자 수)는 서머너즈워 수준,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하향 안정화 후 서머너즈워의 40~5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30% 정도의 보수적 관점을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 정도 추정만으로도 컴투스 분기 실적은 1분기 숨을 고른 후 2분기부터는 가파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단기 주가 방향의 핵심은 1분기 실적보다는 오는 29일 론칭 예정인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글로벌의 흥행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시점인 다음 달 둘째 주 정도면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흥행수준 및 롱런 여부가 어느 정도 판가름날 시기”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