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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조직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 몇 주 안에 인력 감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감원은 미국 근로자들에 집중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수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포드는 지난해 8월에 3000명의 사무직과 계약직 직원을 해고했으며, 올해 초에는 유럽에서 38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국에서는 사업 부진에 따른 비용 절감을 이유로 13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포드가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을 맞추기 위해 경쟁사들보다 할 일이 더 많다고 언급했다. 포드는 전기차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억달러(약 64조90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에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도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약 21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