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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텍사스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초대형 차량·베터리 생산기지)에서 생산됐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2019년 첫 시제품을 공개한 지 4년 만에 생산을 개시한 것이다. 테슬라는 2021년 사이버트럭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목표였지만, 부품 등 공급망 문제로 출시가 계속 지연됐다.
다만 일각에선 사이버트럭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매뉴엘 로스너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기 픽업트럭은 승용차보다 생산공정 최적화가 어렵고 더 큰 배터리팩을 장착해야 한다”며 사이버트럭이 테슬라의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란 의견에 회의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올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인도량이 2000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 역시 스테인리스 스틸을 패널 소재로 사용하는 사이버트럭 특성상 다른 차종보다 조형이나 용접이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