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 등 18개 항공교통사업자들이 공시한 2023년도 안전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을 집계한 결과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2023년도 투자 내역을 검증한 결과, 대부분 항공사의 투자 실적은 2022년 대비 증가했다. 항목별 투자규모는 정비 비용, 경년항공기(20년 이상된 항공기) 교체비용, 엔진·부품 구매비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년 항공기도 14대(평균 기령 22.6년)를 신규기(평균 기령 2.9년)로 교체(1조 1900억원 투자)해 보유 비중이 감소(14.6%→14.2%)했다. 평균기령(12.2년)도 전년 수준(12.0년)으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3년간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지난해(2022년도 실적)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항공사의 자발적 안전투자와 안전관리 노력 증진을 위해 안전투자 실적을 운수권 배분 평가에 반영하도록 제도도 개선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운영 이후, 항공안전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항공안전은 항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이며,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