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매출 `5兆 클럽` 가입예상…배당금도 `역대급`

작년 3분기 창사이래 최대 실적…4분기도 전망 밝아
한해 매출 5조원 웃돌 전망…국내외 고른 성장 덕분
호실적에 배당도 역대 최대로 증가할 전망
  • 등록 2021-01-22 오전 6:00:00

    수정 2021-01-22 오전 6:0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T&G(033780)가 지난해 코로나19 악재를 이기고 달성한 ‘어닝서프라이즈’를 올해에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호실적에 따른 ‘역대 최대 배당’도 예상돼 업계와 투자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1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연결기준) 3조 9606억원과 영업이익 1조 14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를 떼어 놓고 보면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익을 달성했다. 4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돼 작년 한 해 매출이 5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을 1조 2727억원과 3400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중동 수출이 회복하고, 하반기부터는 면세 채널이 회복하면서 마진이 높은 면세 담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G 호실적 배경은 국내외에서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덕으로 풀이된다.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시장 궐련·전자담배 점유율은 지난 10년간 최고치인 64.9%를, 전자담배 전용 스틱 핏·믹스도 35.1%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 진출은 지난해 23개국을 더 늘려 103곳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KT&G 누적 해외 담배 판매량은 339억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같은 기간 제조 담배 수출액 역시 지난해 대비 24.6% 증가한 5402억원을 달성했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KT&G의 배당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배당은 영업이익에 좌우하기 때문이다. 다음달 나오는 배당 액수는 역대 최대가 되리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 요구에 응해 결산 배당금을 늘릴 예정”이라며 “최근 배당금 인상 추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증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2015년 백복인(사진) 사장이 취임한 뒤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금을 올려왔다. KT&G 주당 배당금은 2016년 3600원, 2017~2018년 4000원, 2019년 4400원으로 점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4800원으로 전망하고서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중장기 관점의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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