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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은 2분기 영업이익 3799억원(연결기준·CJ대한통운 제외)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하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식품은 주요 원부재료 단가가 오르고 미국 슈완스 광고비가 증가했으나 △주요 제품 판가 인상 △글로벌 판촉 자원 효율화 △한식 글로벌 판매량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을 약 3% 늘리는 선방을 기록했다.
바이오는 1분기 대비 영업익이 1169억원이 크게 늘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라이신을 중심으로 하는 사료첨가제의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사료 및 축산(F&C)은 1분기 대비 영업익이 328억원 줄어 부진했다. 곡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받은 결과다.
하이투자증권은 하반기 실적을 두고 “식품이 상대적 부진했으나 바이오가 고성장하고 원재료비 및 물류비 등 대외변수 불확실성에도 수익구조를 효율화했으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한통운 제외)보다 5.3%와 22.3% 증가한 1조4910억원과 12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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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001680)은 2분기 연결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25% 줄어든 4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 늘었지만 옥수수와 원당가격이 오르고 광고비 지출이 늘어난 게 악재였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대상 실적을 두고 “식품 부문은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이익률이 저점에서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분당 판매가 인상률이 2분기(6%↑)보다 확대될 전망이고 라이신 판매가격 수준(10%↑)도 전년 동기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단기 원가 및 판관비 부담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악화할 것”이라며 대상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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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049770)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익 2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다. 자체적인 매출은 기내식 수요가 전년보다 줄고 유제품이 부진해 고전했지만 자회사 동원홈푸드가 매출이 19% 늘고 영업익이 60억원 증가한 덕을 봤다.
자회사 동원홈푸드 최근 금천미트(금천사업부)와 수입육 유통업체 세중을 통합해 신설한 축육부문이 하반기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금천미트 온라인 확장 효과가 더해지면서 조미유통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두자릿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을 성장했다”며 목표 주가를 29만원에서 30만원으로 소폭 올려잡았다.